"정말 폐업까지 생각했었어요. 8개월 동안 적자가 계속되니까 '뭘 잘못하고 있는 건가' 싶더라고요. 선베이글에서 '게장 전문점으로 확실히 포지셔닝하자'고 했을 때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그런데 메뉴 줄이고, 간판 바꾸고, 가격도 올렸는데 오히려 손님이 더 오는 거예요. 지금은 예약 없으면 못 먹을 정도가 됐어요. 정말 신기해요.

"방치되어 있던 별장이 이렇게 바뀔 줄이야" 저희는 10년 넘게 별장으로 사용했어요. 숙박으로 운영을 해볼까 했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저희 같은 곳 안 오죠. 펜션이나 호텔 가니까. 선베이글에서 '감성 숙박 브랜드로 바꿔보자'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이 나이에 뭘...' 싶었는데, 인테리어 바꾸고 이름도 '스테이녹'으로 바꾸니까... 요즘 인스타그램에 우리 펜션 사진 올리는 젊은 손님들 보면 정말 신기해요. 부동산 가치도 5억이나 올랐다고 하네요. 이제 예약이 끊이질 않아요!

"이제 고급 고객들이 찾아와요" 20년 넘게 동네 보석상 했는데, 요즘은 온라인으로 다 사잖아요. 매출이 계속 떨어지고...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선베이글에서 '단순 판매가 아니라 주얼리 컨설팅을 하자'고 했어요. 매장도 갤러리처럼 꾸미고, 고객한테 다이아몬드 이야기도 해주고... 요즘 결혼 준비하는 커플들이 멀리서도 찾아와요. '미가엘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다이아몬드가 최고예요'라고 하면서요. 이제 진짜 전문가로 인정받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