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부터 이토록 쇼핑을 즐기게 됐을까?
![](https://sunbagel.com/wp-content/uploads/2025/01/토스예시이미지03-1024x698.webp)
11월 넷째 주 목요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쇼핑의 계절이 왔다. 소셜미디어와 광고는 온통 ‘SALE’로 도배되고, 국내외 기업들은 파격적인 할인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쇼핑의 즐거움. 우리는 그것이 상술임을 뻔히 알면서도 지갑을 열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부터 이토록 쇼핑을 즐기게 되었을까? 쇼핑의 모든 원칙, 백화점에서 완성되다 18세기 중반 프랑스에서는 ‘신유행품점’ 들이 유행하고 있었다. 주로 옷감과 화장품을 파는 가게들이었는데 […]
시장은 정말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일까?
![](https://sunbagel.com/wp-content/uploads/2025/01/토스예시이미지02-1024x686.webp)
교수 K (이하 K): 에디터 님, 혹시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에디터 G (이하 G): 네, 교수님! 예전에 경제 수업에서 들어봤어요. 신문, 기사 등 다양한 곳에서도 활용되고요. K: 그렇죠.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보이지 않는 손’은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애덤 스미스(Adam Smith)의 대표작인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에 처음 등장한 용어예요. 그는 각 개인이 오로지 […]
서울 밖에서 산다는 것
![](https://sunbagel.com/wp-content/uploads/2024/09/토스예시이미지01-1024x691.webp)
지방 소도시 출신의 자칭 시골쥐로 서울에 상경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나는 이 거대한 도시의 빠른 속도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만의 삶을 꾸려왔다. 분주한 일상에서도 서울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마음껏 즐기며 살았다. 독립영화를 보고 싶을 때는 광화문 씨네큐브로 향했고, 세련된 편집숍을 찾고 싶을 때는 압구정 로데오 골목을 거닐었다. 좋아하는 음악 공연과 예술 전시회를 찾아다녔고, […]